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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소에 대하여
오피스 빌딩이 즐비한 마루노우치 한쪽에 붉은 벽돌의 서양식 건물이 서 있다. 미쓰비시 이치고칸 미술관은 1894년(메이지 27년) 미쓰비시가 마루노우치에 처음 지은 서양식 임대 사무소 '미쓰비시 이치고칸'을 당시 설계에 따라 복원해 2010년 4월 미술관으로 개관한 곳이다.
설계자는 영국인 건축가 조사이어 콘더이며, 양식은 퀸 앤 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건물은 노후화로 1968년(쇼와 43년)에 해체되었으나, 2009년(헤이세이 21년) 4월에 같은 자리에 복원이 완료되었다. 관내에는 원래의 석조 난간 부재를 재사용한 곳도 있다. 준공 당시에는 미쓰비시 합자회사의 은행부가 들어가 있었고, 옛 은행 영업실이었던 공간은 지금 카페가 되었다. 마루노우치 브릭 스퀘어를 이루는 시설의 하나로, JR 도쿄역에서 도보 5분 정도다.
미술관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의 근대 미술을 주제로 한다. 상설 전시는 없고 1년에 3회 기획전을 열며,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 원래 사무소였기 때문에 전시실은 1~3층에 평균 약 40㎡의 작은 방 약 20개가 이어지는 구성이어서, 큰 작품을 멀리서 보기보다 작품에 다가가 한 점씩 감상하는 방식이 된다. 개관 기념전은 '마네와 모던 파리'였다.
소장품은 건물과 같은 시대인 19세기 말 서양 미술이 중심으로, 로트레크 외에 오딜롱 르동과 펠릭스 발로통의 작품도 있다. 대표적인 컬렉션으로는 로트레크 자신이 보관하다 친구이자 화상인 모리스 조양이 이어받은 석판화와 포스터 200여 점의 '조양 컬렉션', 도자기·은 제품·유리 등 200점 이상으로 이루어진 '존&미요코 운노 데이비 컬렉션'이 있다. 프랑스 알비시의 툴루즈 로트레크 미술관과는 자매관 관계다. 2023년 4월부터 보수 공사로 오랫동안 휴관했다가 2024년 11월 23일에 재개관했다.
관내에는 카페 'Café 1894'와 뮤지엄 숍 'Store 1894'가 있고, 마루노우치의 역사를 소개하는 역사 자료실도 갖추고 있다. 근처에 아티존 미술관(약 790m), 미쓰이 기념 미술관(약 1.3km), 에도성(약 1.2km)이 있어 전시를 본 뒤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1월 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