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이 명소에 대하여
다이카쿠지 경내 동쪽에는 둘레 약 1킬로미터의 오사와 연못이 펼쳐집니다. 중국의 둥팅호를 본떠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정원 연못으로 여겨집니다. 연못에는 덴진지마와 기쿠가시마 두 섬이 떠 있고 정호석이 놓여 있습니다. 이 '두 섬 한 돌'의 배치는 다이카쿠지에서 태어난 꽃꽂이 '사가고류'의 기본형과 통한다고 설명됩니다. 연못가에는 붉은 심경보탑이 서 있고, 쇼와 50년(1975년)에 재건된 다실 '보운테이'도 있습니다. 연못은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북쪽에는 헤이안 시대 말기에 이미 물이 말랐다고 하는 '나고소 폭포'의 터가 남아 있습니다.
이 절의 전신은 헤이안 시대 초기에 사가 천황이 지은 이궁 '사가인'입니다. 구카이가 이궁 안에 고카쿠인을 짓고 수법을 행한 것이 시작이라고 전해지며, 조간 18년(876년)에 마사코 내친왕이 이궁을 절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도쿠지 3년(1308년)에는 고우다 법황이 절을 중흥하고 이곳에서 원정(院政)을 펼쳤습니다. 그래서 '사가고쇼'라고도 불리며, 황통의 한 갈래는 '다이카쿠지통'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겐추 9년(1392년) 남북조가 화해할 때 삼종의 신기가 쇼신덴에서 인계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오닌의 난으로 당우 대부분을 잃었으나, 덴쇼 17년(1589년) 구쇼가 몬제키가 되어 복구를 진행했고, 간에이 연간(1624~1644년)에 거의 지금의 모습이 갖추어졌습니다.
건물 가운데 도후쿠몬인의 어전을 옮겼다고 전해지는 신덴즈쿠리풍의 신덴과 모모야마 시대의 쇼인즈쿠리 건물인 쇼신덴은 모두 중요문화재입니다. 신덴에는 가노 산라쿠가 그린 모란도·홍매도 맹장지 그림이 있으며, 현재 걸려 있는 것은 복제품입니다. 쇼신덴의 오칸무리노마에는 옥좌가 놓여 있는데, 고우다 상황이 원정을 펼치던 방을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본당에 해당하는 고다이도는 덴메이 연간(1781~1789년)에 세워졌으며 본존 오대명왕을 모십니다. 교토 고쇼에서 옮겼다고 전해지는 시키다이 현관, 가라몬, 아케치 진야, 영보관, 그리고 건물들을 잇는 '무라사메 회랑' 등 걸어서 볼 곳이 많은 절입니다. 사보 가운데에는 고우다 천황의 친필 수인 유고와 친필 고보대사전, 두 점의 국보가 있습니다.
행사는 일 년 내내 이어집니다. 4월 8일의 하나마쓰리, 6월 15일의 아오바 마쓰리, 8월 20일의 만등만화회, 10월의 관월의 밤, 11월의 사가국화전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한가위 무렵에는 오사와 연못에 배를 띄워 달을 즐기는 행사가 열리고, 단풍철에는 수면에 비치는 심경보탑의 모습이 사랑받습니다. 경내는 시대극과 영화의 촬영지로도 자주 쓰입니다.
교통은 JR 사가노선 사가아라시야마역에서 걸어가는 방법 외에, 교토 시영버스·교토버스 '다이카쿠지' 정류장이 가깝습니다. 이미 소개된 덴류지와 사가노 대나무 숲길에서 약 1.4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아라시야마 산책에 함께 넣기 좋은 곳입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31일
